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니
동해바다 수평선 위로 달이 부지런히 따라 오르고 있다.
이 그림을 보면 아주 평온하고 잔잔한 바다 풍경으로 보인다
그러나...
약한 파도로 숨고르기 할때 담은...
이날은 너울성 파도가 있었다
모두들 다 잘알고 계시겠지만
보편적으로 파도는 강,약의 주기가 반복적으로...
약한 파도가 몇번 오고나면
강한 파도가 그뒤를 따르는 주기의 파형인 셈이다.
부서지는 파도를 담기위해 강한 파도의 주기를 기다리다
그 순간을...
(물론 파도가 없는 날은 이런 사실들은 거짖이된다)
저 큰 바위들을 부서져라 쉼없이
두드리고는 서서로가 허옇게 부서지고 만다.
그리고는
폭포수처럼 갯바위를 스다듬듯 흘러 내린다.
저 멀리 울산 정자 해변과 마을이 보이고
개발지구엔 죽순 처럼 아파트 건물들이 하루가 다르게
쑥쑥 올라 오고 있다.
노을 지는 동해 바닷가
보름을 제촉하는 달과
너울성 파도가 있던 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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